카카오뱅크가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과 의무확약해제 등 연이은 매물 출하에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7일 카카오뱅크는 9시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55%(1200원) 내린 7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기관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314만1600주가 1개월 의무보유확약 해제로 시중에 풀렸다. 공모 당시 기관에 배정된 총 3602만여주 중 8.72%에 해당하는 규모다. 카카오뱅크 전체 주식 수 대비 지분율은 0.66%다.
이보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주 카카오뱅크 지분의 89.8%에 해당하는 1368만383주를 블록딜로 처분했다. 블록딜 이후 우정사업본부의 지분율은 3.23%에서 0.33%로 낮아졌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정사업본부가 제안한 블록딜의 가격 범위 최상단에서 모든 물량이 소화됐다"며 "여전히 투자자들의 수요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