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경선, 권리당원의 힘 드러나"
12일 1차 선거인단 결과 최대 분수령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대선 경선과 관련해 “앞으로 더 쏠림 현상이 있을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압승을 예상했다.
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정 의원은 “전국적인 선거는 조직이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 경선 룰이) 중앙대의원도 한 표, 국회의원도 한 표, 권리당원도 한 표, 국민선거인단도 한 표다. 그러다 보니까 충청권 경선은 권리당원의 힘이 그대로 드러난 선거였다”며 “권리당원 몇 만, 몇십만 명을 누가 어떻게 좌우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한 것은 강한 개혁적인 면모, 또 일을 확실하게 추진하는 실행력에 권리당원들이 몰표를 준 것”이라며 “이런 양상은 앞으로 더 쏠림 현상이 있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분석했다.
정 의원은 아울러 “이번 주말에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가 공개된다”며 “아마 더 격차가 벌어질 수 있지 않을까 예측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지난 4일과 5일 대전·충남과 세종·충북에서 지역 순회 경선을 치른 바 있다. 이번 주에는 11일 대구·경북, 12일 강원에서 지역 경선을 진행한다. 특히 12일에는 6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데, 경선의 판도를 결정하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