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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현실로?…불가리 매장에 '정장 강도', 138억원 보석 훔쳐


입력 2021.09.08 18:11 수정 2021.09.08 17:13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영화 '뱅크잡' 스틸컷 ⓒ네이버 영화

프랑스 파리에서 ‘정장’을 입은 강도가 나타나 1천만 유로(137억 8천만 원) 상당의 보석류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 중 일부 용의자만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7일(현지 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명품 매장들이 즐비한 파리의 유명 관광지에 있는 불가리 매장에는 정장 차림에 총을 든 강도 일당이 들었다.


이 사건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AFP 통신에 이 일당이 훔친 보석류가 1천만 유로 상당이라고 전했다.


보석을 훔쳐낸 3명은 회색 BMW 차량에 올라탔고 다른 공범 4명은 스쿠터를 이용해 도주했다.


경찰이 인근 쇼핑몰 쪽으로 달아나던 차량을 총을 쏘며 추격하자 범인 3명은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끝내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체포되기 전 훔친 물건 일부를 버렸다고 밝혔다.


도난사건이 발생한 파리 방돔광장 불가리 매장 ⓒEPA=연합뉴스

한편 올여름 파리에서는 보석 매장 도난 사건에 골머리 앓았다.


앞서 7월 27일에는 한 남성이 쇼메 매장에서 200만 유로(약 27억6천만 원) 상당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가 이튿날 공범 한 명과 함께 체포됐으며 도난 물품 대부분이 회수됐다.


지난 7월 30일에는 전기충격기와 최루탄을 지닌 두 남성이 한 보석상을 침입해 40만 유로(약 5억5천만 원)어치 보석을 훔친 바 있다.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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