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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거주자외화예금 926억 달러...4개월만에 증가


입력 2021.09.14 12:00 수정 2021.09.14 11:33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전월比 4억7000만 달러↓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표 ⓒ 한국은행

지난달 우리나라 외화예금 잔액이 4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환율이 상승하며 개인 현물환 매도가 늘어났지만, 기업의 수출대금 등이 늘어난 까닭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926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4억7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가리킨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8월 다시 반등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 및 위안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각각 7억달러, 8000만 달러가 늘어났다. 한은은 “달러화 예금은 기업의 수출대금 및 결제대금 예치 등 법인 위주로 9억4000만 달러가 증가하였으며, 개인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감소 2억4000만 달러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8월 원•달러 환율은 1161.1원으로 전월보다 16원이 올랐다. 위안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결제대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813억달러) 및 외은지점(113 억달러)이 각각 2억2000만 달러, 2억5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36억6000만 달러)은 7억4000만 달러가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189억4000만 달러)는 2억7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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