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2142.7대1 기록
오는 27~28일 일반청약
반도체 공정가스 공급 및 제어용 부품 전문기업 아스플로가 사상 최고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다.
24일 아스플로는 지난 16~1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희망밴드(1만9000원~2만2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157억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111억원이다.
경쟁률은 2142.7대1로 수요예측 사상 최고 기록이다. 전체 공모물량의 55.0%인 34만6500주 모집에 1637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 총 7억4246만2000주를 신청했다. 참여건수 중 가격미제시 7.6%를 포함한 93.7%가 밴드 최상단을 넘어선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아스플로가 현재는 반도체 시공 부품을 주로 공급하고 있으나 향후 반도체 장비부품 공급, 부품 모듈사업 본격화,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및 수소산업 진출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확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아스플로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 공정상 가스공급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가스공정과 관련된 모든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1차 벤더로 15년 이상 장기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강두홍 아스플로 대표는 “국내 최초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축적해온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노력을 거듭해 해외를 비롯한 다양한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아스플로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플로는 오는 27~28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