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김광현(33)이 단 공 6개만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김광현은 26일(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2-4로 뒤진 6회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곧바로 이어진 7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했고 8-5 리드를 끝까지 유지, 결국 김광현이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김광현은 시즌 7승(7패)째를 따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56에서 3.53으로 소속 하락했다.
김광현은 6회말 선발 존 레스터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오스틴 로마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윌슨 콘트레라스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적립했고 프랭크 슈윈델을 포수 땅볼로 처리하며 공 6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광현이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린 세인트루이스는 15연승을 내달렸고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