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불문 매일 코로나19 검사 실시
경기장에는 중국 거주민만 입장 가능
코로나19 백신 접종 없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2.4~20)에 참가하려면 중국 도착 후 3주 동안 격리기간을 거쳐야 한다.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모든 선수가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의무적으로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미접종자는 중국 입국과 동시에 3주 격리가 불가피하다. 이후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대회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며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관련 국제기구가 승인한 백신이 인정된다. 백신 접종 상태에서도 베이징올림픽 참가 기간 대상을 가리지 않고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도쿄올림픽 때보다 엄격하고 까다롭다.
이어 “활동 범위, 숙박 시설, 식사, 개·폐막식 참가자 이동 경로 등 베이징올림픽 선수들을 엄격히 통제하겠다”고 알렸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허용 가능한 지역에서만 활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통제 인원 규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외국인 관중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7월 개최된 일본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관중 입장도 제한한 채 대부분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렀다. 도쿄올림픽과 다르게 베이징에서는 중국 관중의 일방적 응원이 승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