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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미트 샌드위치, 홍콩 세븐일레븐 선보여


입력 2021.10.13 15:01 수정 2021.10.13 15:01        김준평 기자 (kimjp234@dailian.co.kr)

홍콩에서도 주목하는 언리미트, 홍콩 세븐일레븐 800개 지점 런칭

아시아 식물성 고기로 인정받아 베트남, 대만, 호주, 미국 수출 가속화

ⓒ언리미트 샌드위치

아시아의 대체육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언리미트가 홍콩 세븐일레븐 800개 매장에 입점을 했다. 홍콩인 입맛에 어울리는 바비큐 소스로 마리네이드 된 언리미트 슬라이스 샌드위치 런칭을 통해 건강한 간편식을 찾는 바쁜 직장인들의 선택지가 늘어난 셈이다.


홍콩 세븐일레븐은 최근 식물성 고기로 만든 김밥과 주먹밥, 도시락 등 다양한 제품 출시를 통해 비건 간편식의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그 중 비건, 채식 위주의 제품을 특화해 판매하는 Green Hot Shot 3개 지점의 델리 코너에서는 언리미트 누들도 맛볼 수 있다.


그린 먼데이(Green Monday)가 2020년 5월에 진행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34%의 홍콩인(약 250만 명)은 채식 위주로 섭취하지만 어류, 가금류, 육류 등의 다양한 식재료도 먹는 채식주의자인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이며 그 중 21%는 일주일에 한 번씩 채식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건강한 식탁에 관심이 많아진 홍콩 소비자들을 위해 홍콩 각지의 레스토랑과 슈퍼마켓에서 비건 제품이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 홍콩의 식당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오픈 라이스 비즈(OpenRice Biz)에서 발표한 소비자 통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9월 ‘채식’에 대한 검색 건수는 전월 대비 16% 증가했으며 10월에는 전월 대비 6% 성장해 지속적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언리미트는 2019년 1월부터 홍콩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호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언리미트 슬라이스가 중식, 일식, 한식 등의 다양한 메뉴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최근에는 홍콩의 스시 브랜드 겐키스시(Genki Sushi) 60개 매장에 ‘언리미트 스시롤’이 런칭했으며, 상해에 위치한 아시아 파인 다이닝 Tang Palace에도 중식 메뉴를 선보였다. 아시아, 전 세계 120개 매장이 있는 싱가폴계 차이니즈 레스토랑인 크리스탈 제이드(Crystal Jade)의 중국 지점에서는 언리미트 고수 에그화이트 수프를 런칭 후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다.


아시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언리미트는 2021년 5월 중국에서 열린 SIAL China 2021 박람회에서 Innovation Award 3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하기도 했다.


ⓒ언리미트 샌드위치

지구인컴퍼니는 그린커먼(Green Common)과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홍콩과 중국 등 공격적인 확장을 하고 있으며, 아시아 식물성 고기 No.1으로 자리매김을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그린커먼은 옴니포크라는 돼지고기 대체육 브랜드를 개발, 유통하고 있으며 비욘드미트를 비롯해 식물성 기반의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플랫폼 유통사이다.


지구인컴퍼니 민금채 대표는 “중화권의 식단을 더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Green Common의 David Yeung 대표의 비전에 공감하고,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중화권 확장을 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파트너사이다. 아시아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언리미트 제품 개발을 더 고도화할 것이며 아시아 진출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준평 기자 (kimjp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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