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1 한국해사주간’ 26~27일 개최
해사 분야 현안점검·미래 대응전략 논의
해양수산부는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2021 한국해사주간(Korea Maritime Week)’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한국해사주간은 국내·외 학자와 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 세계 각국의 해사 전문가들이 모여 해사 분야의 현안을 점검하고, 미래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올해 행사는 ‘친환경·디지털시대, 해사산업의 미래(Eco-friendly and Digitalization era, The future of the maritime industry)’라는 주제로, 선원·친환경·해양디지털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며, 40여 명의 연사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코로나19·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에서는 ‘다가오는 2D(Decarbonization, Digitalization) 시대 세계경제의 변화와 이에 따른 선원, 해사, 해운분야 대응방향’을 주제로 한 특별대담이 진행된다.
특별대담에서는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을 좌장으로, 안드레아스 노세스(Andreas Nordseth) 덴마크 해사청장과 차상균 서울대 교수가 직접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프랭크 리즈버만(Frank Rijsberman)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사무총장, 마틴 스토포드(Martin Stopford) 클락슨 리서치 회장, 가이 플랫턴(Guy Platern) 국제해운회의소 사무총장, 스테판 코튼(Stephen Cotton) 국제운수노련 사무총장이 온라인으로 참석, 현 시대를 진단하고 해사분야 미래를 조망하는 대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선원의 인권과 직업인식 개선 ▲해사분야 친환경 정책동향 및 전망 ▲해양디지털 정보연계 동향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과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선박평형수 해상 시운전시험 도입에 따른 업계의 대응 방안, 선체부착생물 관리를 위한 국제적 노력, 한국형 친환경선박 개발을 위한 해상실증 테스트베드 구축과 국제협력 전략, 미래연료가 가져올 해운의 변화, 육·해상 디지털 체계 정립방안, 자율운항선박이 국제해사분야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 등이 모색될 예정이다.
2021 한국해사주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함께 진행되며, 전체 행사는 공식 누리집(www.koreamaritimeweek.or.kr)을 통해 생중계된다.
콘퍼런스에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경우 25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 신청을 하면 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지구 온난화와 같은 전 세계적인 위기는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우리 모두의 협력과 실천만이 위기 극복의 열쇠”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해사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여러 국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해사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