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주민들이 쓰레기 수거 차량에서 식료품을 뒤지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북동부 세아라의 주도 포르탈레자 시내 부유층 동네인 바이후 코코 지역의 슈퍼마켓 앞에서 5명의 남녀가 쓰레기 수거 차량의 안을 뒤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됐다.
우버 택시 운전사인 안드레 케이로즈가 촬영한 이 영상은 SNS에 퍼져 빠르게 확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로즈는 "이는 쉽게 볼 수 있는 슬픈 장면"이라며 "이 같은 상황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촬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 슈퍼마켓 직원은 "이 같은 모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상이 됐다"고 전했다.
브라질 정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하루에 한 끼도 못 먹는 주민들의 수는 약 190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