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의 처남이 자신의 의원실 비서로 근무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나도 얼마 전에 알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공지문에서 "나는 남욱 변호사와 일면식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캠프에서 총괄특보단장을 맡은 바 있다.
남 변호사는 2015년부터 대장동 개발사업을 수행한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다. 천화동인 4호는 대장동 개발을 통해 1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았다.
남 변호사는 지난 18일 미국에서 귀국하자마자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고, 이틀 뒤 귀가했다.
국민의힘은 남 변호사의 장인이 보유한 경기도 오산시 땅 개발 특혜 논란을 제기하면서 남 변호사의 처남을 비서로 두고 오산시를 지역구로 둔 안민석 의원의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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