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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ADB와 백신 생산 전문인력 양성 등 협력


입력 2021.10.26 14:11 수정 2021.10.26 14:12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한-ADB 백신·보건 협력의향서 체결

윤태식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10월 26일 서울 광화문 신라스테이에서 한-ADB 백신·보견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아시아·태평양 역내 백신 생산 전문인력 양성 등의 내용을 담은 ‘한-ADB 백신·보건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윤태식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과 이강호 보건복지부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단장, 엄우종 ADB 사무총장은 26일 서울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만나 의향서에 서명했다.


의향서는 ▲아시아태평양 역내 백신 생산 전문인력 양성 ▲민간투자 촉진을 통한 역내 백신 생산 확대 ▲개도국 전염병 대응 및 보건 시스템 강화 지원 등 백신·보건 분야의 상호 긴밀한 협력 의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기재부는 “한국의 우수한 백신 생산 역량을 토대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맺고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을 추진해왔다”며 “그 일환으로 향후 본격적인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의향서에 서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체결된 의향서에 따라 정부와 ADB는 백신 전문인력 양성과 백신 생산, 보건 시스템 구축지원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사업인 ‘한국형 나이버트(K-NIBRT)’에 ADB가 참여한다. 역내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ADB 공동 백신 공정 교육과정 개설을 추진해 아·태지역 백신 생산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수출금융 등 우리나라 정책금융과 ADB 민간금융 지원제도 연계도 강화한다. 우리 백신 기업의 개도국 내 현지 생산공장 구축 등 역내 백신 생산 밸류 체인 강화를 위한 민간투자 촉진에 협력한다.


ICT 기반 전염병 조기 감시 시스템과 진단검사센터 등 우리나라 우수한 전염병 대응 시스템을 토대로 역내 개도국의 보건역량을 강화한다.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윤태식 국제경제관리관은 “글로벌 팬데믹 이후 회복력 강화를 위해 백신 생산 역량 확충과 보건 시스템 강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의향서 체결은 아태지역 최대 개발은행인 ADB와 우리가 역내 백신·보건 협력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발전해나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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