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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3분기 누적 순익 7434억 '역대 최대'


입력 2021.10.28 16:05 수정 2021.10.28 16:07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부산 문현동 BNK금융그룹 본사 전경. ⓒ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7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자회사들 실적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와 철저한 건전성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축소로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의 실적이 일제히 개선됐다. 부산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68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2.8% 늘었고,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 역시 2289억원으로 54.6% 증가했다.


은행의 실적 개선과 함께 주요 비은행 자회사들의 이익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BNK캐피탈은 73.7% 증가한 11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BNK투자증권은 IB부문의 수수료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171.7% 늘어난 9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한 그룹의 전략적 자본투자의 성과로, 캐피탈과 투자증권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이 2375억원으로 98.6% 증가하며 투자전문금융그룹으로의 전환을 통해 그룹의 수익구조가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전사적 리스크 관리와 부실기업 감소 등에 힘입어 역대 최저 수준의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8%p, 0.28%p씩 하락한 0.46%와 0.33%를 기록했다.


정성재 BNK금융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그룹의 전략적 지원을 통한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 역량 강화와 은행부문의 수익성 회복으로 그룹의 경상적인 순이익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으며, 수익성뿐 아니라 자본비율과 건전성지표 등 여타 경영지표도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실적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전년 대비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정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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