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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하락 현실화…전월 대비 9.5%↓


입력 2021.10.29 18:30 수정 2021.10.29 18:30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낸드플래시는 보합세…메모리시장 악화 지속 전망

삼성전자 업계 최선단 14나노 DDR5 D램.ⓒ삼성전자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D램 가격이 1년 만에 하락 전환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메모리반도체 경기 악화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DDR4 8Gb 2133MHz)의 10월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3.71달러로 전월대비 9.5%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D램 가격이 9% 떨어진 이후 1년 만이다.


평균 가격으로 보면 지난 7~9월 중 4달러 이상 유지됐던 고정거래가가 다시 3달러 대로 떨어졌다.


앞서 D램 고정거래가는 지난해 10월 하락세를 보인 이후 상승으로 전환해 지난 1월 5.26% 올랐으며 슈퍼사이클 회복 기대감이 커진 지난 4월에는 26.67%의 증가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통상 PC제조사를 포함한 D램 고객사들이 수급의 어려움을 감안해 분기 단위로 미리 계약을 체결해 가격 변동은 3개월 단위로 적용된다.


트렌드포스는 “높은 재고 수준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인해 PC용 D램 고정거래가가 떨어졌다”며 “PC 제조사들은 현재 10주 이상의 D램 재고를 보유중이고, 일부 회사들은 14주 이상의 재고를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0월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과 같은 4.81달러를 기록했다.


낸드의 경우 지난해 10월 3.45% 하락한 뒤 이후 지난 4월 8.57%, 7월 4.48% 상승하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낸드의 경우 공급이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아 가격이 소폭 오르거나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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