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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서 만난 LG·두산, PS 첫 매진 이룰까


입력 2021.11.04 06:01 수정 2021.11.03 23:5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통산 6번째 가을야구 잠실 더그아웃 시리즈 기대감 고조

코로나19 여파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는 매진 실패

수도권 관중 입장 재개 뒤 첫 주말을 맞은 10월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 뉴시스

‘한 지붕 두 가족’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승제) 맞대결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프로야구 인기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팀은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준PO 1차전을 펼친다.


명실상부한 KBO리그 최대 라이벌이자 수도 서울을 연고로 두고 있어 많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은 이번 포스트시즌 최대 흥행카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상대전적에서 7승 3무 6패로 두산이 근소한 우위를 보였지만 팽팽하게 전개됐다. 통산 6번째 가을야구 잠실 더그아웃 시리즈에서도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통해 올 시즌 포스트시즌 첫 매진이 달성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앞서 열린 두산과 키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2차전은 모두 매진에 실패했다. 1차전에는 1만2422명의 관중이 입장했고, 2차전은 9425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잠실구장 만석이 2만 3800석임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이기도 하다.


물론 만원 관중을 동원하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다.


KBO는 방역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 세부 추진안 발표에 따라 올해 포스트시즌 전 경기 좌석을 100%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경과한 백신 접종 완료자, 48시간 내 PCR 음성확인자, 18세 이하, 불가피한 사유의 접종 불가자(의사 소견서 필요) 만이 입장이 가능하다. 아무래도 야구장에 들어갈 수 있는 대상이 한정적이다.


2021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11월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많은 관중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여기에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장 판매는 불가능해 입장원은 인터넷 예매로만 구할 수 있어 젊은층 중심으로 입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야구장서 취식이 허용된 것은 반갑지만 육성응원이 원칙적으로 금지되는 등 여러모로 가을야구를 만끽하기에는 이런저런 제약이 많다.


그래도 흥행 보증수표인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포스트시즌 첫 매진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두산과 키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관중 동원이 어려운 월, 화요일이었던 반면 최대 3경기가 열리는 준플레이오프는 목, 금, 일요일에 펼쳐진다.


특히 친정팀을 겨냥하는 LG 김현수와 두산 양석환의 사연 많은 스토리는 이번 시리즈에 대한 흥미를 더하고 있어 흥행을 기대해 봐도 좋을듯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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