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실명한 3살 반려견과 자주 가던 '공원'을 방문했습니다" (영상)


입력 2021.11.09 23:00 수정 2021.11.09 17:31        조중형 기자 (jjh1231@dailian.co.kr)

ⓒ틱톡

시력을 잃은 강아지 '키다'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영국 매체 더 미러는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시각을 잃은 강아지 키다의 사연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3살 된 '키다'는 프랑스 피레네 산맥에서 가축을 지키기 위해 개량된 초대형 개 품종인 '그레이트 피레니즈'의 암컷이다.


'키다'는 1년 전 갑자기 눈이 충혈돼 부어오르는 증상을 보였다. 처음에는 병원에서 결막염 진단을 받았지만, 정밀 검사 끝에 망막 박리가 발견됐다.


희귀한 자가면역 질환인 탓에 끝내 안구 적출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 결국 2살 생일 직후 '키다'는 안구 적출 수술을 받았고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이후 견주는 '키다'에게 장애가 생겼지만 일반 개들처럼 건강하게 지낸다며 영상을 하나 공개했다. '키다'는 앞이 안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차량 뒷좌석에서 머리를 내밀고 행복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다.


앞을 볼 수는 없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공원으로 가는 것을 냄새로 알아챈 듯 바람을 즐기며 지은 은은한 미소가 감동을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주인이 참 천사다.", "진짜 너무 짠하다...", "행복하게 더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68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올리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조중형 기자 (jjh12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조중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