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내식당 6곳 급식 추가 개방

지역업체 2개 포함 중소 4개사·중견 2개사 선정

상반기 2곳 포함 총 8개...실질적 상생 확대 속도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삼성전자가 사내식당 6곳을 외부 급식업체에 추가 개방했다. 상반기 2곳을 포함해 총 8곳으로 상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일 사내식당 6곳에 대해 실시한 외부 급식업체 경쟁 입찰 결과, 지역업체 2개를 포함해 중소업체 4개사와 중견업체 2개사 등 6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약 40개 업체가 이번 입찰에 참여했으며 프레젠테이션 평가, 현장 실사, 임직원 음식 품평회까지 총 3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특히 구미와 서울 사업장의 경우에는 해당 지역의 중소기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6개사는 아이비푸드(구미)·브라운F&B(서울·이상 지역업체)·진풍푸드서비스(수원)·현송(수원·이상 중소기업)·동원홈푸드(광주)·아라마크(용인·이상 중견기업) 등이다.

최종 선정된 업체들은 약 한 달 반 동안 고용승계와 업무인수 등을 마친 후 12월말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에게 다양한 식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올 상반기 사내식당 2곳을 외부 개방했으며 지난 8월에는 추가로 수원·광주·구미 등 사업장 내 사내식당 6곳에 대한 공개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입찰은 실질적인 상생 확대를 위해 중소·중견 급식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사내식당이 소재한 지역의 업체인 경우 가점이 부여됐다.

또 임직원 의견을 더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직군과 세대의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음식 품평회의 배점을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는 “점진적으로 사내식당을 전면 개방해 임직원에게 좋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