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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호조로 올해 쌀 생산량 10.7%↑…가격도 상승


입력 2021.11.15 12:03 수정 2021.11.15 11:49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통계청, 2021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

연도별 쌀 재배면적 및 생산량 추이. ⓒ통계청

올해 쌀 생산량은 388만2000t으로 지난해보다 10.7% 늘었다. 쌀 가격이 높아 재배면적이 늘어난 영향이다.


통계청은 15일 2021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쌀 재배면적은 지난해 72만6432ha에서 73만2477ha로 0.8% 늘었다. 10a당 생산량도 지난해 483kg에서 올해 530kg으로 9.8% 증가했다.


쌀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은 2001년(0.1%) 이후 20년 만이다. 2001년 105만5750㏊이던 재배면적은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통계청은 “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인 7~8월에 일조시간이 늘고 강수량이 감소한 영향”이라며 “또한 낟알이 익는 시기인 9~10월 기상 여건 호조로 10a당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쌀 가격 상승세와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이 끝난 것도 재배면적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올해 20kg 기준 쌀 가격은 연평균 5만8287원으로 지난해 4만9872원보다 8415원(16.9%) 올랐다. 2018년(4만5412원)과 비교하면 1만2875원(28.3%) 늘어난 금액이다.


시·도별 생산량은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강원은 15만6000t으로 22.1% 늘었다. 전남은 재배면적 감소(-0.5%) 영향에도 생산량은 79만t으로 14.8% 증가했다. 충남도 77만3000t으로 14.1% 늘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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