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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 고진영·코다, LPGA 최종전 끝장 승부


입력 2021.11.21 10:20 수정 2021.11.21 10:2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세계 1위 코다와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등 놓고 경쟁

2021시즌 LPGA 투어 최종전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고진영. ⓒ AP=뉴시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최종전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와 최종 라운드에서 끝장 승부를 펼치게 됐다.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고진영은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가 되며 하타오카 나사(일본), 코다,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2라운드까지 8언더파로 공동 9위였던 고진영은 3라운드서 반전에 성공하며 코다와 개인 타이틀 경쟁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고진영과 코다는 올해 각종 개인 타이틀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1위 코다가 10점 앞서 있고, 상금에서도 200만2161달러의 고진영이 코다(223만7157달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랭킹도 코다가 1위, 고진영이 랭킹 포인트 0.95점 뒤진 2위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코다를 앞지르며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고진영은 우승을 차지한다면 올 시즌 5승으로 LPGA 투어 다승왕에도 오를 수 있게 된다.


고진영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코다 역시 3라운드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한 코다는 이날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여 고진영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종 4라운드에서 고진영은 하타오카와 마지막 조로, 코다는 그 앞 조에서 부티에와 함께 경기한다.


과연 고진영이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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