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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전기차‧수소 사업에 청년 창의력‧끈기 기대"


입력 2021.11.22 12:29 수정 2021.11.22 13:53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김부겸 "참여 기업들 중 현대차그룹이 가장 많은 일자리 약속해줘 감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 오전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청년희망ON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그룹의 미래 사업에 있어 새로 채용될 청년들의 역할에 큰 기대를 표했다. 단지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청년들을 채용하는 게 아니라 성장의 파트너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정 회장은 22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파트너십’ 행사에서 “로보틱스나, UAM, 전기차,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진행하면서 무엇보다도 청년 여러분들의 창의력, 끈기 이런 부분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여러분들이 가진 원천의 능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에서도 청년분들이 많이 취업하고, 회사 내부에서도 많은 부분이 로테이션이 되면서 선순환 돼서 회사 전체 경쟁력이 높아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회사와 같이 고민하고 더욱 협조를 많이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회장은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대해 “청년들이 이 나라를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에 너무 시의적절하고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더 열심히 잘 해야 하는지에 대해 방향성도 새롭게 적립되는 아주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청년들과 더 소통하면서 미래를 어떻게 같이 만들어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당연히 우리가 해야 할 의무”라며 “기업으로서 사업을 번창시켜서 일자리를 만들고 그 일자리에서 청년들이 많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 우리가 새롭게 시작하는 많은 비즈니스에 청년들이 더 많이 동참하고, 청년들이 학교에서도 많은 교육을 병행해서 고등학교든, 대학교든 산학이 협력해서 바로 회사에서 본인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우리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부겸(왼쪽 세번째) 국무총리와 정의선(네번째) 현대차그룹 회장이 22일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날 김 총리는 “프로젝트 참여 기업들 중 현대차그룹이 가장 많은 일자리를 약속해 줬다”면서 현대차그룹의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동참 및 대규모 채용, 인재육성 약속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자서전을 언급하며 “현대라는 이름은 미래를 지향해서 발전된 미래 사업을 추구한다는 뜻에서 현대로 지으셨다는 기억이 난다”면서 “그분이 늘 하셨던 ‘이봐 해봤어?’, 영원한 도전, 청년 도전정신을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몽구 명예회장에 대해서도 “2007년에 이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설립해 우리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해주셨다”고 평가했다.


정의선 회장에 대해서는 “현대의 가치를 고객, 인류, 미래, 나눔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씀해주셨고, 그 일환으로 오늘 청년희망 ON 프로그램을 설계해주신데 대해 거듭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향후 3년간 직접 채용으로 총 3만명, 인재육성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약 1만6000명 등 총 4만6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사업인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 수소에너지, 자율주행 등의 신사업 분야에서 신규인력 채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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