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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미국서 전기차 생산 시기 저울질…배터리 내재화 안해"


입력 2021.11.22 13:35 수정 2021.11.22 15:16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전기차 사업 2040년까지 계속 진행해 비중 높일 것"

"배터리는 R&D 협업만…생산은 배터리 업체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2일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의 전기차 생산을 공식화했다. 다만 시기는 결정짓지 못했다. 전기차용 배터리의 경우 연구개발(R&D)은 협업하되 직접 생산하는 방식의 내재화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2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파트너십’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기차 사업은 앞으로 2040년까지 계속 진행이 돼서 포션(비중)이 올라갈 텐데, 배터리나 반도체 부분이 같이 해결돼야 한다”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 계획하고 있고,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미국 내 전기차 생산 계획에 대한 질문에 “내년부터는 아니고, 계획 중이어서 시기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배터리 내재화 계획에 대해서는 “배터리 셀을 (배터리 업체와)같이 연구할 수 있겠지만, 생산은 배터리 업체에서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부인 입장을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3년간 직접 채용으로 총 3만명, 인재육성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약 1만6000명 등 총 4만6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사업인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수소에너지, 자율주행 등의 신사업 분야에서 신규인력 채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들 중 어느 분야에 집중할 것이냐는 질문에 정 회장은 “전기차, 친환경, UAM, 로보틱스, AI 다 포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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