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6000만원 ‘쑥’…5호선 연장 본궤도에 김포·검단 ‘들썩’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3.28 07:00  수정 2026.03.28 07:00

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 전용 84㎡, 6.2→6.8억

5호선 연장 예타 통과…아파트 값에 속속 반영

ⓒ데일리안 DB

김포와 검단신도시를 잇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한 이후 연장선 통과 지역에서 단기간 실거래가 상승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 전용 84㎡는 지난달 26일 6억2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예타 통과 직후인 이달 11일 6억7800만원에 손바뀜됐다. 약 2주 사이 5800만원이 상승한 것이다.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동일 면적 역시 예타 통과 발표 전날인 이달 9일 6억9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약 열흘 후인 18일에 3800만원 오른 7억2800만원에 거래됐다. 5호선 연장선이 정차 예정인 풍무역 인근 풍무동의 시장 반응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또 걸포동의 ‘한강메트로자이 1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25일 6억3700만원에서 이달 12일 6억6000만원으로 약 2300만원 상승 거래가 이뤄져다.


장기동 ‘e편한세상 캐널시티’ 전용 84㎡도 지난달 21일 5억5500만원 이후 거래가 끊겼다가 예타 발표 이후인 이달 14일 6억4900만원에 거래돼 9400만원 상승했다.


이같은 흐름은 5호선 연장 노선이 함께 지나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도 확인된다.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베뉴’ 전용 84㎡는 이달 8일 7억1400만원에서 12일 7억5500만원으로 불과 4일 만에 약 4100만원 올랐다.


같은지역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전용 84㎡ 역시 지난달 27일 7억5000만원에서 이달 14일 7억6600만원으로 1600만원 상승 거래가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교통 환경 개선 기대감이 빠르게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개통 시 검단과 김포 지역에서 서울 도심은 물론 마곡·여의도·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특히 김포의 경우 김포골드라인을 통해 서울과 연결돼 있었지만 이번 5호선 연장으로 접근 범위가 크게 확대되는 의미가 있어 시장에서도 이를 빠르게 반영하는 모습”이라며 “풍무역 등 5호선이 정차 예정인 지역에서는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올리는 등의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5호선 연장선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에도 호재가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김포시에서는 BS한양이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1블록에 조성하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가 다음 달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과 사우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 5호선 연장에 따라 향후 마곡지구를 비롯해 여의도와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우초·사우고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사우동 생활권과 직접 맞닿아 있어 김포 최대 규모의 사우동 학원가와 행정·생활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동, 전용면적 84·105㎡ 총 639가구로 조성된다. 1차에 이어 2차 단지 역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검단신도시에서도 분양 소식이 전해진다. 동양건설산업은 인천광역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AA36블록 일원에 조성되는 ‘검단호수공원역 파라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7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84㎡, 총 569가구로 구성된다.


공공택지에 들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과 신검단중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이 외에도 AB22·23블록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브랜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21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59·84㎡ 2857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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