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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홍콩지점 신설 인가…"CIB 거점 육성"


입력 2021.11.22 15:02 수정 2021.11.22 15:0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존 법인과 시너지 효과 극대화"

서울 여의도 소재 산업은행 본관 전경 ⓒ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홍콩금융관리국으로부터 홍콩지점 신설 인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산은은 1986년 홍콩 현지법인 설립 이후 35년만에 홍콩에 신규 영업점을 설립하게 됐다. 이번 영업점 설립으로 산은은 아시아 금융중심지인 홍콩에 법인-지점 더블 포스트(Double Post)를 구축해 각 점포별 특화전략 추진 및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존 산은의 홍콩법인은 홍콩 금융시장에서의 투자금융(IB)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디케이션 론(Syndicated Loan) 주선, 펀드 투자 및 운용 업무 등을 더욱 강화해 IB 전문 점포로 육성할 예정이다.


산은은 신설되는 홍콩지점에선 자금조달 및 기업금융(CB)에 무게중심을 둬, 홍콩 및 중화권에 진출하는 한국계 기업의 원활한 영업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산은 관계자는 "향후 법인과 지점의 장점을 극대화해 아시아의 CIB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라며 "홍콩지점은 후속 절차를 거쳐 2022년 초에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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