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콜린 벨(60)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벨 감독은 2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어로 직접 "지금 나는 건강해요. 감사합니다. 지금은 괜찮아요"라고 답했다.
앞서 벨 감독은 지난달 미국 원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곧바로 자가 격리를 하던 벨 감독은 방역 당국의 권유로 지난 11일부터 경기도 남양주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코로나19를 물리친 벨 감독은 오는 27일과 30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인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를 이끌 전망이다.
벨 감독은 "이번 소집이 무척 기대된다. 내년 아시안컵 본선을 대비하면서 치르는 마지막 공식 경기가 될 거라 잘 준비하고자 한다"라며 "능동적인 움직임과 공격적인 전방 압박, 수비 조직을 갖춘 모습을 선수들에게 요구한다. 미국과의 경기에서 느낀 배울 점을 토대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과의 2차전에서 피지컬과 멘탈 모두 개선의 여지가 있었다"며 "골 기회를 살리는 부분도 그렇고 아시안컵 대비에 초점을 맞춰 향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