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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오늘(26일) 개최…'모가디슈' VS '자산어보' 각축전… 영광의 주인공은?


입력 2021.11.26 11:25 수정 2021.11.26 11:50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모가디슈' 최다 부문 후보 노미네이트

제42회 청룡영화상이 오늘(26일) 오후 8시 30분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올 한해 활약한 한국 영화의 주역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에서 트로피는 누가 안게 될까.


이번에 발표된 후보작(자)은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이다. 2020년 10월 30일부터 2021년 10월 14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인 및 영화 관계자들과 일반 관객이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선정됐다.


올해 최대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은 '모가디슈'다.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스태프상 등 총 10개 부문(13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자산어보'가 9개 부문(10개 후보), '승리호'가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기적', '내가 죽던 날', '콜'이 6개 부문에 오른데 이어 '낙원의 밤'이 5개 부문에 후보를 배출했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의 후보도 쟁쟁하다. 김윤석('모가디슈'), 변요한('자산어보'), 설경구('자산어보'), 송중기('승리호'), 조인성('모가디슈')이,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김혜수 ('내가 죽던 날'), 문소리('세자매'), 임윤아('기적'), 전여빈('낙원의 밤'), 전종서('콜')가 올랐다.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구교환('모가디슈'), 이광수('싱크홀'), 이성민('기적'), 진선규('승리호'), 허준호('모가디슈')가,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김선영('세자매'), 이수경('기적'), 이엘('콜'), 이정은('내가 죽던 날'), 장윤주('세자매')가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모가디슈', '자산어보'는 앞서 진행된 영화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두고 경쟁을 벌이며 두각을 드러냈다. 제30회 부일영화상은 '모가디슈',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은 '자산어보'가 각각 작품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변화도 있었다.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는 '승리호' 조성희 감독이 감독상 수상했다.


올 한해 코로나19로 영화들이 예정대로 개봉하지 못하며 극장가가 신음하자 그 사이를 OTT가 파고들었다. 이에 각 영화제, 시상식들은 OTT 영화를 후보에 포함시켜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모가디슈'와 '자산어보'가 예상대로 각축전을 벌일지, '승리호'가 OTT 영화로 또 하나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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