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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중금리대출 2兆 공급…비중 15% 육박


입력 2021.11.26 14:36 수정 2021.11.26 14:4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올 3Q에만 6797억…전분기比 3배↑

경기도 성남 소재 카카오뱅크 내부 전경 ⓒ연합뉴스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2조원에 달하는 중금리대출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출 비중 가운데 중금리 비중도 15%까지 오르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7~9월 동안 자체 신용으로 중·저신용 대출자에게 공급한 대출 잔액이 679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직전 분기 취급액인 1998억원 대비 3.4배 늘어난 규모다.


올해 9월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누적 대출금은 1조9701억원을 기록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자산 비중도 급증했다. 올 7월말 기준 10.9%였던 중저신용자 대출 자산 비율은 10월말 14.6%으로 4.3%p 급등했다. 연말 목표치인 20%에는 못 미치지만 비중을 성공적으로 확대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신규취급액 기준 중저신용자 비중은 지난 2분기 14.6%에서 9월말 41.5%로 폭증했다.


2021년 7월 이후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고객 대출 월별 공급액(사잇돌대출‧햇살론 등 보증부 중금리 상품 제외) ⓒ카카오뱅크

현재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 우선 지난 6월부터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면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고, 중저신용자 대출 한도도 최대 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지난 8월에는 중신용플러스 대출, 중신용비상금 대출 등 중저신용자 전용 신규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용평가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상환 능력 평가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중신용자 대출 이자 지원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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