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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체인 햄버거에서 '비닐 패티'가 나왔습니다"


입력 2021.11.27 00:01 수정 2021.11.26 16:47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연합뉴스

최근 유명 브랜드 햄버거에서 집게벌레가 나와 논란이 된 가운데 또 다른 브랜드 햄버거 패티에서 비닐이 나와 소비자들 불안이 커지고 있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세종시 인근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20대 남성 A 씨는 조치원의 유명 햄버거 체인점에서 배달을 시켰다.


햄버거를 먹던 A 씨는 평소와 식감이 달라 확인해보니 기다란 비닐이 햄버거 중간의 고기 패티를 감싸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A 씨가 찍은 사진에는 햄버거 속의 비닐이 고기와 다른 내용물들에 섞여 있는 모습이다.


A 씨는 다음날 해당 체인점에 연락해 항의했고, 체인점 측은 "패티 비닐 포장이 벗겨지지 않은 상태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수를 인정했다. 이후 A 씨는 햄버거 구매 비용을 환불받았다.


한편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20대 여성 B 씨는 집 근처 햄버거 가게에서 길이 2.5cm의 집게벌레를 발견했다.


이후 B 씨는 업체 측에 항의했으나 업체 측은 '그럴 리 없다'며 오히려 B 씨를 블랙컨슈머로 여겼다. 이에 B 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고 식약처로부터 해당 사건을 배정받은 수원시 권선구청은 신고 후 열흘가량이 지난 15일 햄버거에서 벌레가 나왔음을 인정하는 확인서를 작성, 관련 부서에 공유했다.


권선구청 관계자는 "신고자의 사진과 현장 점검 등을 통해 햄버거에서 벌레가 나온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벌레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B 씨는 "벌레가 나온 날 먹은 걸 다 토하고 트라우마가 생겨 햄버거를 다시는 먹기 힘든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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