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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탄소중립 주간 운영


입력 2021.11.30 11:13 수정 2021.11.30 13:2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더 늦기 전에, 2050 탄소중립’ 주제

탄소중립 선언 1년 성과 발표·공유

탄소중립 주간 포스터. ⓒ환경부

환경부는 탄소중립위원회와 17개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탄소중립 주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탄소중립 주간은 2050 탄소중립 목표 선언 1주년을 맞아 ‘더 늦기 전에, 2050 탄소중립’을 주제로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추진된다.


탄소중립 주간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는 문화가 사회 전체로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탄소중립 주간 개막식은 내달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정부, 기업, 시민사회, 학생 등 각계각층에서 50여 명이 참석한다.


개막식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탄소중립 주간을 선포하고 탄소중립은 현재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임을 밝힐 예정이다.


김 총리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고 실천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탄소중립 주간 동안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불필요한 메일함 비우기(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공익활동’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는 광고 등 불필요한 전자우편을 삭제해 정보 저장과정에서 생기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활동이다.


개막식에서는 탄소중립 선언 이후 1년 동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났던 변화를 담은 영상이 소개된다. 자원순환과 무공해차 전환, 저탄소 마을 만들기 등 여러 분야에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해온 성과물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구체적으로 ▲투명 페트병(PET) 재활용(블랙야크) ▲담배꽁초 재활용(미래엔바이런)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한국환경공단) ▲무공해차 전환(SK 렌트카) ▲저탄소 마을 만들기(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아파트) ▲미래세대(합천 가야초) 등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30일 탄소주간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배군득 기자

부처별 업무 특성에 맞는 실천운동, 공익활동도 예정돼 있다. 내달 9일 열리는 ‘2050 주역세대 청년이 말한다’에서는 청년 100여 명이 모여 ▲청년 스스로의 실천방안 ▲기성세대를 향한 청년 요구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의 역할 ▲국제사회 내 대한민국의 역할을 토론하는 공론의 장을 가질 예정이다.


내달 10에 열리는 ‘탄소중립 선도기업과의 대화’에서는 탄소중립 사회 실현의 주요 축인 산업·에너지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탄소중립 전환 목표 전략을 논의하고 산업계 의견도 공유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에너지·수송·산업 등 주요 분야에서 대전환과 함께 사회 전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정부도 국민 개개인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전자영수증 발급, 무공해차 렌트, 친환경상품 구매 등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혜택을 확대하는 등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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