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YTN 여론조사
李 '조국 사태' 사과 부적절 42.1%
尹 '김종인 영입' 도움 안돼 37.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사과의 적절성을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에 따르면, 이 후보의 조국 사태 사과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46.6%로 집계됐다.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42.1%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53.6%)과 중도층(52.5%)에서 '적절하다'가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민주당 지지층(61.1%)·열린민주당 지지층(58.7%)·정의당 지지층(57.2%)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보수층(52.7%)과 국민의힘 지지층(53.3%)·국민의당 지지층(50.1%)에서 높았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게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53.2%로, '도움이 안 된다'는 대답 37.9%보다 많았다.
보수층(69.5%)과 국민의힘 지지층(73.0%)·국민의당 지지층(69.5%)에선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대로 진보층(48.4%)과 민주당 지지층(55.1%)·정의당 지지층(48.0%)·열린민주당 지지층(58.2%)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7.5%, 무선(90%), 유선(10%)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 방법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