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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연말 호텔 결제액 '껑충'…"프리미엄 호캉스 대세"


입력 2021.12.17 09:12 수정 2021.12.17 09:13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여기어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해외여행 기대감이 꺾이면서 올해 연말 프리미엄 호캉스를 즐기는 호캉스족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기어때에 따르면 여기어때가 지난 10일부터 31일까지 숙박하는 상품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호텔 결제 금액(1박 기준)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5.6% 상승했다.


호텔 이용 고객들이 프리미엄 시설과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이러한 현상은 호텔뿐만 아니라 펜션과 캠핑 이용에서도 나타났다. 펜션과 캠핑 상품의 결제 금액은 각각 작년 대비 18.3%, 23.6% 증가했다.


연말 호텔 이용 고객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호텔의 경우 연말 예약 건수는 같은 기간 3.2배 폭증했다. 이는 다른 숙박 시설의 예약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올겨울 호캉스의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펜션과 캠핑의 예약 건수는 각각 129.5%와 106.7% 뛰었다.


호캉스 트렌드가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호텔 예약 경쟁도 치열했다. 고객들은 연말 호캉스를 위해 입실일 기준으로 평균 28.4일 전에 예약했다.


노명헌 여기어때 데이터인사이트팀장은 “호캉스 인기가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호텔에 많은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연말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이용자들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더 이른 시점에 예약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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