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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 성탄절 '항공대란'…전세계 6천편 결항


입력 2021.12.26 16:10 수정 2021.12.26 15:26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여파로 전 세계 항공사들의 비행편 취소가 잇따르는 '항공대란'이 빚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성탄절이 포함된 이번 주말 전 세계적으로 취소 항공편이 4500편이 넘는다. 이날 하루에만 전 세계에서 7000여 편의 여객기가 정시에 뜨지 못했다.


미국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크리스마스 다음 날까지 나흘간 전 세계에서 7000편에 가까운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이 가운데 미국 국내선 또는 미국으로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이 1791편으로 집계됐다. 결항 편수는 전날 2380편(미국 690편)에서 이날 2553편(미국 897편)으로 늘어났다. 26일에도 이미 822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이번 대규모 결항 사태가 빚어진 것은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항공업계 인력난이 심해진 영향이 컸다. 다수의 조종사, 승무원, 공항 근무자들이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미국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제트블루항공은 이날 전체 항공편의 10% 이상을 취소했다.


중국 동방항공과 에어차이나는 전날부터 이틀간 전체 항공편의 20% 이상을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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