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단 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경기 전 연기 가능성 제기..EPL 사무국 "미룰 수 없다" 강행
토트넘-크리스탈 팰리스전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는 27일 오전 0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서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라고 알렸다.
경기를 앞두고 팰리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EPL 사무국은 경기 강행을 결정했다.
영국 내 코로나19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 대다수 현지언론들은 연기를 전망했지만, EPL 사무국은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27일 예정됐던 울버햄턴-왓포드전, 리버풀-리즈 유나이티드전 포함 벌써 13경기가 연기된 상태다.
토트넘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폭설로 연기된 지난달 29일 13라운드 번리전에 이어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16라운드 브라이턴전, 17라운드 레스터시티전이 연기된 바 있다. 이번 경기마저 취소된다면 4경기 째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에 연기된 것도 아쉽지만, 향후 밀린 경기를 치를 때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따라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했는데 그나마 팰리스전은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26점으로 리그 7위,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20점으로 11위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리버풀전 포함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있는 손흥민은 팰리스전에서 8호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