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새해에는 글로벌 공급망 대응 프로그램을 신설해 원자재 확보와 글로벌 물류 인프라 재건 등에 15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방 행장은 1일 신년사에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K-공급망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수출 5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조성을 역설하면서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빅3와 배터리 부문에 6조5000억원을 공급하는 등 혁신성장 분야에 총 14조원을 공급해 수출 동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언습했다.
탄소배출 감축량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저탄소 산업구조 촉진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ESG 금융 프로그램에도 총 15조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방 행장은 "최근 10년 이상 창고로 방치되던 본점의 낡은 금고가 미술관으로 재탄생해 사랑받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처럼 은행 전반을 혁신적으로 전환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