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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협회 "기존 실손보험 4세대로 전환 시 반값 할인"


입력 2022.01.09 12:00 수정 2022.01.07 16:49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4세대 실손의료보험 계약 전환자에게 보험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연합뉴스

기존 실손의료보험 계약을 올해 상반기까지 4세대 상품으로 전환하는 가입자에게 보험료 반값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이번 달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1~3세대 개인 실손보험 가입자 중 4세대 실손보험으로 계약 전환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1년 간 보험료 50%를 할인한다고 9일 밝혔다.


신청은 본인이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 고객센터 문의나 담당 설계사 통해 가능하다. 만약 올해 1월에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에 실손보험 계약전환을 신청했으나 아직 50% 할인혜택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해당 보험사에서 시스템 구축 등 준비가 완료된 후 할인 보험료 정산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이번 보험료 할인은 기존 실손보험에서 일부 가입자의 과잉의료 이용 등으로 인해 전체 가입자가 보험료를 과다 부담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계약 갈아타기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옛 실손보험 계약의 보험료가 올해 크게 오르게 되면서 확대된 소비자 부담을 경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손보협회는 금융당국과의 지속적인 협의 결과, 올해 1~3세대 실손보험료의 전체 인상률 평균이 약 14.2% 수준으로 결정했다. 2009년 9월까지 판매된 1세대 구(舊)실손보험과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판매된 2세대 표준화실손보험의 내년 보험료 인상률은 평균 16%다. 2017년 4월 이후 공급된 3세대 신(新)실손보험은 2020년부터 적용해왔던 8.9% 수준의 한시적인 할인 혜택이 종료된다.


양 협회는 4세대 실손보험에 대해 합리적 의료이용을 유도하고, 선량한 가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보장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1~3세대 실손보험은 일부 비급여 과잉의료로 인한 보험금 누수 등으로 인해 손실이 지속 악화되고 있어, 매년 일정 수준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낮추고 가입자의 의료이용량에 따라 보험료 부담이 형평에 맞게 배분되도록 보장체계를 개편한 4세대 실손보험을 지난해 7월 출시했다.


생·손보협회 측은 "4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의료이용량에 따른 보험료 조정 등 보완장치가 마련돼 앞으로도 안정적인 보험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험업계에서는 이런 4세대 실손보험의 저변 확대를 위해 계약전환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실손 가입자의 계약전환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약전환자 할인혜택을 제공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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