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사회 위해"…윤석열, '여가부 폐지' 입장 재확인

기존 여가부 폐지 후

새로운 부처 신설하겠다는 취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여성가족부 폐지가 "국가와 사회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CEP 2022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전시회’를 관람한 뒤 '여가부 폐지 공약이 남녀 갈라치기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0월 양성평등가족부를 약속했는데 공약이 바뀐 것이냐'는 질문에 "현재 입장은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이라며 "더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원일희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여가부 폐지는 예스(Yes)"라면서도 "양성평등가족부의 새 이름은 확정이 안 됐다"고 밝혔다. 기존 여가부를 폐지하고 새로운 부처를 신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원 대변인은 "어떤 게 더 신설되는 조직에 합당한 이름인지는 논의 중"이라며 "곧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양성평등가족부 도입 약속을 재검토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때가 됐다"며 "공약을 완성해 하나씩 내놔야 하는 타이밍이 된 것이다. 타임 테이블에 따라 때가 돼 내놓은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