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유해인자 등 198종 정보 공개
환경부는 생활 속 환경유해인자, 환경성 질환 등 환경보건 정보를 제공하는 ‘환경보건종합정보시스템’을 오는 10일부터 운영한다.
환경부는 9일 “이번 환경보건망은 국민 환경보건 정보 접근을 확대하고 환경보건정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축했다”며 “기상청과 통계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0개 기관 22개 시스템으로부터 환경유해인자 등 198종의 정보를 수집해 국민을 비롯해 연구자 및 정책 담당자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환경보건망은 초미세먼지, 생활화학제품 성분, 미세플라스틱 등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환경유해인자를 소개하고 유해인자별 건강 영향 및 예방에 대한 정보를 중점적으로 제공한다.
제공하는 각종 정보를 그림, 사진 등 시각화 위주로 구성해 사용자가 편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사용자 위치기반 정보 제공 서비스를 활용해 내 주변 환경보건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 위치기반으로 대기오염 현황과 기상, 천식·피부염 등 건강 정보를 담은 지역환경보건정보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환경보건사업(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연구자와 정책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내외 다양한 환경보건 연구자료와 정책에 활용될 수 있는 각종 정보도 담고 있다.
연구자는 국내외 환경보건 관련 학회 논문과 전문 연구기관 보고서를 환경보건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기, 수질, 화학물질 등 환경보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한 ‘한눈에 보는 환경보건데이터’를 정부와 지자체 정책 담당자에게 제공해 지역 환경보건현황 정보를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박용규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환경보건망은 각종 환경보건 정보의 중심지(허브)로서 정보의 수집과 가공·분석 및 추적관리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구축했다”며 “미래의 데이터 기반 환경보건 관리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