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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첫 올림픽 출전 “꿈의 무대 즐기겠다”


입력 2022.01.09 20:23 수정 2022.01.09 20:2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유영. ⓒ 뉴시스

김연아의 후계자 유영(수리고)이 드디어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유영은 9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여자 싱글 종합 1위를 확정했다.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6.62점, 예술점수 68.32점 등 총점 144.94점을 받았다. 이로써 1~2차 선발 총점 순위에서도 1위 자리에 오른 유영은 2위까지 주어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품에 안았다. 유영과 함께 베이징행 비행기에 오를 선수는 2위 김예림이다.


대회 후 유영은 “베이징 올림픽에 나선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올림픽이라는 꿈의 무대를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4년 전 평창 올림픽은 못 나갔지만 아무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부담감 속에 많이 긴장하며 선발전을 치렀는데 실수 없이 연기를 펼친 것 같다.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영은 평창 대회 당시 나이 제한으로 성인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후 계획에 대해 “올림픽 개막 직전 열리는 4대륙 선수권에 출전해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코치님과 상의해 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은 트리플 악셀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 유영은 "과거에는 조금 불안정했지만 지금은 느낌을 찾은 것 같다. 이 느낌을 올림픽까지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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