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차별화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경쟁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KB금융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7일 열린 '2022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윤 회장은 "넘버원 금융플랫폼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심플·스피디·시큐어 등 3S 기반의 고객중심 디지털 플랫폼 제공을 통해 3600만 고객들이 KB금융 내에서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시대적 흐름"이라며 ESG 투·융자를 통해 금융사 본연의 역할을 속도감 있게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ESG에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상생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땅부했다.
이날 행사는 윤 회장의 특강에 이어 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 및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의 비즈 그룹별 세션이 진행됐다. 비즈 그룹은 부문 간 연계·협업·강화를 위해 기존 사업부문을 확대 재편한 것으로, 비즈 그룹별 올해 중점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부문 간 시너지 확대와 실행 방안 마련을 위한 열띤 토의가 진행됐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차별화된 금융플랫폼 ▲기업금융 및 투자 역량 강화 ▲글로벌 사업 내실 강화와 관련된 주제에 대해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영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계열사 담당부서의 검토를 통해 구체화하여 신속하게 실행될 예정이다.
회의를 마치며 윤 회장은 "전 임직원이 원 팀 그리고 원 KB가 돼 끈끈한 팀워크를 만들어 나가자"며 "고객, 사회 등 KB금융의 모든 이해 관계자와 상생하고 협업해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뤄지도록 끈덕지게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임직원 전체가 경영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실천해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미래 금융을 선도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