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전재수 때리는 주진우 "하늘에서 2억이 뚝?…자금 출처 소명하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3.23 15:30  수정 2026.03.23 15:30

"전재수 순재산, 2018년·2019년도

각각 1억원씩 증가…수상한 돈 흐름"

"돈으로 이해관계가 얽히면 깨끗한

행정은 불가능…부산시정 못 맡겨"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자산이 2년새 2억원 증가한 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출처 불명의 재산 증가액을 즉각 소명하라"고 촉구했다.


주진우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전 의원 순재산은 2018년도 1억원이 증가한 것에 이어 2019년도에도 1억원이 늘었다. 2019년도 증가분은 아버지에게 대여했다"며 "하늘에서 2억원이 뚝 떨어진 전 의원은 자금 출처 소명하라"고 적었다.


주 의원은 "수상한 돈 흐름이다. 국회의원 세비로 생활비를 쓰고도 매년 1억원씩 남는 것은 불가능하다. 김민석 총리 시즌 2"라며 "2018년은 통일교 뇌물 의혹을 받는 시점이고, 2019년은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시기다"라고 지적했다.


또 "출판기념회로 돈을 걷어서 남기고, 주는 돈 넙죽 받는다면 부산 시정을 맡길 수 없다. 돈으로 이해관계가 얽히면 깨끗한 행정은 불가능하다"며 "보좌진이 밭두렁에 PC를 버리고, 문서 갈아서 받은 '면죄부'는 인정 못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는 지난 19일 검경 합수본이 전 의원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지난해 말 경찰 압수수색 직에 전 의원의 지역 보좌진이 사무실 PC의 하드디스크를 버렸다는 정황을 언급한 것이다. 당사자인 보좌진은 당시 합수본에 출석해, 근처에 있는 밭에 버렸다고 진술했고, 지시가 아니라 당황해서 그랬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합수본은 해당 보좌진의 증거인멸 혐의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주 의원은 앞서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전 의원의 뇌물수수 증거의 퍼즐들이 맞춰지고 있다. 증거인멸은 즉시 구속"이라며 "방탄 국회의원직 사퇴 후 수사받으라"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또 주 의원은 현재 부산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에 민주당과 전 의원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단 점도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날 또 다른 페이스북 글을 올려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 5개월 동안 글로벌허브특별법 하나 해결 못 하고 뭘 했나"라며 "글로벌허브특별법은 2년을 허송세월했다. 전 장관 때도 해결 못 하더니, 통일교 뇌물 피의자 신분이 되고서야 나선다"고 꼬집었다.


끝으로"글로벌허브특별법은 뚜렷한 이유 없이 민주당이 뭉개고 있다. 즉시 통과시켜라. 일각이 여삼추다"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은 강하게 결집해 해묵은 현안들을 단박에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년 여야가 공동 발의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부산을 디지털·친환경 기반의 첨단 신산업이 융합된 남부권 중심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각종 규제를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전북·강원 특별법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상정조차 되지 못하자 입법 지연과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삭발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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