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發 변동성 확대 주중 지속"
키움증권은 17일 긴축 및 수급 제한으로 코스피의 변동성이 확대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880~2980p로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는 중앙은행 긴축 우려 속 중국의 12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와 한국의 1월 수출, 미국 금융주들의 실적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둘러싼 수급 변동성 확대도 주중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주식시장이 고(高)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면서도, 이를 제대로 소화 못하면서 긴축 발작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짚었다.
한 연구원은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양적긴축 등 긴축 사이클 돌입을 베이스 시나리오로 상정하는 것은 적절하다"면서도 "급격한 정책 시차 단축 또는 긴축 가속화에 대한 현재의 과도한 불안 국면은 장기화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실적 측면에서는 미국과 한국 모두 4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이 낮은 것도 사실이지만 역설적으로 예상보다 견조한 4분기 실적"이라며 "우려보다 덜 하향된 실적 추정치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