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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굿바이 이재명' 저자, 李 욕설 담긴 160분 녹취록 공개, 與 지역당원 대거 尹 캠프행, '김건희 녹취록' 방송 이후…뜻밖의 '팬덤' 현상


입력 2022.01.18 21:00 수정 2022.01.18 20:54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욕설 파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굿바이 이재명' 저자, 李 욕설 담긴 160분 녹취록 공개…李 "사과드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친형과 형수에게 욕설하는 내용 등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음 파일이 18일 공개됐다. 이 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씨 사이의 갈등을 다룬 책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육성이 담긴 미공개 통화 녹음 파일 35건을 공개했다.


해당 파일에는 이 후보가 재선씨와 형수 박인복씨에게 전화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욕설을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 후보가 재선씨에게 정신병원 입원을 압박하는 듯한 내용도 담겨 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가족의 내밀한 문제이긴 하지만,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정이 있지만 공인으로서 물의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文 고향 양산서 무슨 일이…與 지역당원 대거 尹 캠프행


경남 양산지역의 더불어민주당 핵심당원들이 대거 국민의힘에 입당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해당 인사들은 윤석열 국민의힘 양산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해 윤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울 예정이다.


17일 박원현 전 민주당 양산시 갑 지역위원장, 박일배 양산시의원 등 양산지역 민주당 당원들은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두관 의원을 당선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며 현 정부의 정권창출과 국민, 양산 발전을 위해 해온 노력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며 탈당 배경을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양산 출신으로 민주당 경남도당 고문, 노무현재단 양산지회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입당 후에는 윤 후보의 양산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활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녹취록' 방송 이후…뜻밖의 '팬덤' 현상, 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이 지난 16일 방송된 가운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김씨를 향한 뜻밖의 '팬덤'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네이버 카페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회원수는 이날 오후 2시20분 기준으로 1만3110여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19일 개설된 이 카페의 회원수는 지난 15일까지만 해도 회원수가 200여 명에 불과했다. 그러다 지난 16일 MBC에서 김씨의 녹취록을 보도한 이후 폭증했다. 현재 전체 게시글은 6,080개에 달하고, 총 방문자수는 7만6840명을 넘었다.


이 카페는 "김건희 여사를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한 카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변함없이 활동할 계획"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같은 '팬덤' 형성 현상에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2차 방송이 남은 데다, 여론이 급변할 위험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LG엔솔, 청약 3시간만에 21조 돌파...일부 1주도 못 받아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이 18일 일반청약을 시작한지 3시간 만에 증거금 16조원을 넘어섰다.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증권사에 따라 균등배정을 1주도 받지 못하는 투자자들도 생겼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공모 일반 청약을 받는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7개 증권사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21조원을 돌파했다.


공동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의 경쟁률은 16.8대 1로 집계됐다. KB증권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12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어 신한금융투자가 10.5대 1 경쟁률로 증거금 3조8500억원을 모았다. 대신증권은 6대 1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67.3대 1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에 배정된 LG에너지솔루션 주식 수량은 22만1354주이고 균등 배정 물량은 이중 절반인 11만677주인데 20만건에 가까운 청약이 몰리며 미래에셋에서 균등배정으로는 1주도 받지 못하게 됐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일주일…실종자 5명 수색, 크레인 해체에 달렸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7일째, 아직 실종자 5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색 작업이 다시 시작됐다. 하지만 '작업중지권' 발동돼 타워크레인 해체가 무산되는 등 본격적인 수색·구조 작업은 오는 21일 타워크레인을 해체한 이후에야 가능해 수색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레싱(건축물 고정 지지 설비) 가운데 하나가 파손돼 붕괴 건축물에 비스듬히 기대어 추가 붕괴 위험 요인이 되고 있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작업이 중요하다"며 "무너져 내린 201동 건물에 10여도 가량 비스듬이 기대어 있는 타워크레인이 수색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꼽히고 있는 만큼 크레인 해체 작업이 수색·구조 작업에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디어 브리핑] MBC 제3노조 "김건희 녹취 보도하려면 MBC 기자가 직접 녹취했어야"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 제작진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7시간 통화 녹취'를 일부 보도한 가운데, MBC 내부에서는 공영방송이 진보 유튜브 채널의 확성기가 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MBC의 '제 3노조'로 불리는 MBC노동조합(이하 MBC노조)은 14일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의 또 한번의 편파보도를 우려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일부 인터넷·유튜브 매체가 녹음한 내용은 윤 후보 부부에게 불리한 내용을 편향적으로 편집해 놓았을 우려가 크다"며 "이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반론권 보장 없이 보도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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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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