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설 명절 앞두고 스미싱·보이스피싱 주의보 발령


입력 2022.01.20 12:00 수정 2022.01.19 15:33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최근 3년간 스미싱 유형별 신고(접수)·차단 현황ⓒ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일 설 연휴를 앞두고 선물 택배 배송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원금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해 스미싱 신고(접수)·차단 20만2000여건 중 설 명절 등 택배를 많이 주고받는 시기를 악용한 택배사칭 스미싱이 17만5000여건으로 87%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택배관련 스미싱에 대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정부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사칭한 스미싱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는 각종 지원금 신청을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받지 않으며 신분증 등 개인정보도 요구하지 않음에 따라 이를 요구하는 행위에 이용자는 응하지 말아야 하며, 의심이 되거나 확인이 필요한 경우는 지원금 지급 관련 정부기관에 직접 확인을 해 달라고 권고했다.


특히 스미싱을 통해 전송된 문자 내 인터넷주소을 클릭할 경우 스마트폰에 악성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되고, 악성 앱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사기 등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이용자의 보안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택배 조회, 모바일 상품권 증정, 정부 지원금 신청 등의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않고 바로 삭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벤트 당첨, 선물 배송 조회, 정부 지원금 신청 등의 명목으로 본인인증, 신분증 및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스마트폰 보안설정에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 상태 유지와 소액결제 차단 기능을 설정하면 도움이 된다.


악성앱 클릭 등 감염이 의심될 때에는 KISA에 신고하거나 내PC 돌보미 서비스 신청을 통해 스마트폰 악성코드 유·무를 점검받을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관계 부처간의 협업을 통해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스미싱·보이스피싱 주의문자 발송, 스미싱 모니터링 및 사이버 범죄 단속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