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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 전년비 6.4%↑...10년만에 최고


입력 2022.01.20 06:00 수정 2022.01.19 17:50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12월 생산자물가, 13개월 연속 상승 후 보합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그래프 ⓒ한국은행

지난해 연간 생산자물가지수가 10년만에 최고점을 찍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가 상승하면 소비자물가도 오르는 만큼, 인플레 압력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 6.4% 상승하며, 2011년(6.7%) 이후 10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3.22(2015=100)로 지난달(113.23)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0% 상승했다. 앞서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9.6%상승하며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증가폭은 2008년 10월(10.8%) 상승한 뒤 13년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서비스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이 내려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은 농산물(5.2%) 및 수산물(1.8%)이 올라 전월 대비 2.6%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6.7%), 화학제품(-0.6%)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또 공산품은 전월대비 기준으로 1년 7개월만에 하락 전환했으며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가스,증기및온수(5.2%)가 올라 전월 대비 1.6% 올랐다. 서비스 부문은 음식점 및 숙박(1.0%), 운송(0.5%)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12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중간재(-0.1%)가 하락했으나 최종재(0.0%)가 전월 수준을 유지하며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 15.2% 상승했다. 연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8.6% 상승하며 2008년(18.1%)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출을 포함해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6% 상승했다. 연간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8.0% 상승했다. 2년 연속 하락 후 상승 전환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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