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휴먼인섹트 운영
곤충사육·사육키트 제작판매·전시체험 등 경영
3D애니메이션·VR영상·체험프로그램 공유
농림축산식품부가 1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경기도 여주시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휴먼인섹트의 김용평 대표를 선정했다.
김 대표는 곤충을 역사·예술 등 인문학적 요소와 접목한 특별 전시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차별화된 곤충산업의 영역을 구축하고, 곤충 체험키트 제작, 가상현실(VR) 영상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 심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휴먼인섹트는 1차로 직접 사육한 장수풍뎅이(연간 약 3만 마리)와 지역에서 매입한 사슴벌레 등 곤충 15종·약 1200마리를 활용하고, 2차로 곤충 사육키트를 제작·판매하며, 3차로는 곤충 전시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다.
지난해에는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곤충의 특징을 부각시킨 만화 캐릭터를 자체 개발해 3차원(3D) 애니메이션과 가상현실(VR) 영상을 제작,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친근감 있는 곤충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김 대표는 2012년 곤충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아들을 위해 경기도 여주로 귀농해 ‘휴먼인섹트(Human Insect)’라는 곤충체험장을 개관하고, ‘사람의 가치를 곤충과 공유한다(Life For Sharing)’라는 목표 아래 지난해 여주곤충박물관을 확장,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체험객이 두 배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심리 발달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곤충을 활용한 정서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곤충교육을 실시하고, 현장 체험이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서는 곤충 체험키트를 제작·판매하면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 중이다.
특히 인간이 곤충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온 다양한 역사적 이슈를 토대로 예술·과학·역사 등 인문학적 요소와 곤충을 접목한 특별전시 교육 프로젝트인 ‘공감(살아 숨쉬는 그리스로마신화·세계 최고 곤충의 귀환 등)’을 2019년부터 기획·운영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전시 콘텐츠와 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주제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미래 곤충산업 전문인력 육성에도 매진할 계획”이라며 “여주 지역의 곤충 사육 농가들과 협업해 지역 곤충 브랜드를 개발·활성화하고 다양한 식용 곤충 사육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