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어준이 제기한 ‘이재명 욕설 AI 조작설’...어이없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목소리를 흉내 낸 가짜 욕설 영상 배포설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해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진 전 교수는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지금 돌아다니는 그 녹취록이 AI(인공지능)일 수도 있으니 믿지 말라는 얘기를 하는 거다”라면서도 “스스로 이 녹취록이 나름대로는 굉장히 파급력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 스타일이 그렇다”고 지적한 진 전 교수는 “예컨대 미투가 터질 것 같다고 하면 (김씨가) ‘저쪽에서 공작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 실제 미투 사건이 터졌을 때 지지자들은 상대의 음모론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라며 “이런 식의 장난질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너무 많이 나간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강성 친문 “윤석열 찍으면 너 때문인 줄 알아라”…이재명 측 대변인 맹비난
이른바 ‘문파’로 불리는 친문 강성 지지층이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이들은 ‘윤석열 찍으면 너 때문인 줄 알아라’라는 내용의 포스터를 유포하며 여론 몰이 중이다.
현 대변인이 SNS에 올린 글이 발단이 됐다. 현 대변인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이른바 딥페이크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활용한 이미지 합성 기술을 이용해 올 설 연휴 전에 배포한다는 계획이 실행되고 있다”며 “해당 내용은 이재명 후보가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며, 연결고리는 문파로 불리기도 하며 똥파리로 비하 받고 있는 일부 세력에 의해 자행될 것”이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피디’가 작성한 내용으로 현 대변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옮긴 것이다. 이에 친문 성향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증거 있느냐”며 강한 반발이 일었고,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광주 아파트 붕괴’ 타워크레인 해체 시작…다음주 초 정밀수색 가능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10일째 수색 활동이 재개됐다.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의 쇠줄(와이어) 보강 작업을 마무리하고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20일 오전 7시 30분부터 수색·지원 인력 190명과 장비 50대, 인명구조견 5마리 등을 투입해 수색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하층~지상 2층까지 수색을 마무리한 구조대는 붕괴 건물 20층에 전진지휘소를 차리고 상층부를 수색하고 있다.
안전성 보강 조치가 진행 중이지만 구조대가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한 구역의 경우 드론과 내시경카메라 등을 통해 정밀 수색한다. 안전을 위해 동료구조팀 5명, 관측경보 6명, 안전보건 22명이 투입된다.
붕괴로 인해 밖으로 드러난 부분에 대한 수색은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 등 안전보강 조치가 완료된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