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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알뜰폰 컨설팅 매장 오픈…"중소 사업자 오프라인 도약"


입력 2022.01.23 09:00 수정 2022.01.21 22:08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홈플러스 합정점에 알뜰폰+ 1호점 개장

7개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협업

특화·인기 요금제 모은 ‘알뜰폰+ 전용 요금제‘ 판매

지난 21일 알뜰폰+ 1호점 오픈식에 참석한 박준동 LG유플러스 상무(왼쪽 2번째)와 김병노 ㈜큰사람커넥트 대표(왼쪽 3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LGU+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사업자(MNO) 중 처음으로 알뜰폰 컨설팅 전문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 지원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중소 사업자와 상생을 확대하기 위해 알뜰폰(MVNO) 컨설팅 전문 매장인 ‘알뜰폰+(플러스)’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알뜰폰 사업자의 오프라인 매장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MNO가 알뜰폰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알뜰폰+’가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의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알뜰폰 전문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소 알뜰폰 사업자는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으로만 판매되는 탓에 고객 유입에 한계가 있는 데다, 요금제·AS 상담 등에도 어려움이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전문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해 중소 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국내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019년부터 ‘U+알뜰폰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알뜰폰 고객도 LG유플러스의 찐팬으로 만들겠다는 전략 하에 ‘U+알뜰폰 파트너스 2.0’ 선보였다.


유통망이 부족한 MVNO 사업자와 전국에 매장을 보유한 유통 사업자 간 협업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미국 MVNO 사업자인 트랙폰(Tracfone)은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전국 유통망을 보유한 월마트와 협업, 2020년 기준 현지 가입자 2100만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알뜰폰+’ 1호점은 홈플러스 합정점에 오픈했다. 알뜰폰+에 참여하는 중소사업자는 LG유플러스의 망을 임대해 사용 중인 인스코비, 아이즈비전, 큰사람, 유니컴즈, 스마텔, 머천드, 세종텔레콤 등 7개다. 지난 21일 오후 진행된 알뜰폰+ 1호점 오픈 행사에는 LG유플러스 박준동 컨슈머서비스그룹장(상무)과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대표해 ㈜큰사람커넥트 김병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알뜰폰+ 매장에서는 ▲요금제 가입 ▲U+홈상품 가입 ▲부가 서비스 ▲요금 수납 ▲분실/파손 등의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알뜰폰+매장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요금제’도 판매할 계획이다. 전용요금제는 중소사업자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요금제(18종)와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저가 요금제(17종), 선불요금제(7종) 등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전국에 위치한 홈플러스 중심으로 알뜰폰+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쟁력 있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더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알뜰폰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이번 알뜰폰+ 매장을 통해 알뜰폰에 관심 있는 고객이 방문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을 구축하고, 중소사업자가 오프라인 시장에서 도약하는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알뜰폰+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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