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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美 증시, 기업이익 개선세 유효…S&P500 지지선 4150P"


입력 2022.01.25 08:30 수정 2022.01.25 08:30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지수 하락 본질은 긴축 우려"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하락 중인 미국 증시의 조정 여력과 지지선을 점검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4150p를 전후해 힘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통화 긴축이 현재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대로 전개되고, 이익 개선이 지속된다는 걸 전제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론 통화정책·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방향성과 타이밍에 대한 고민보다는 현재 매도세가 얼마나 진행됐는지, 주가수익비율(PER) 하단은 어느 정도인지 생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월 미국 증시의 하락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 우려가 본질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불과 한 달 전 시장이 예상하던 2022년 기준금리 인상횟수는 2.5회였으나 지금은 4회를 넘본다"며 "기술주 낙폭이 유달리 컸던 이유는 긴축을 가격에 급격하게 반영하는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될 수밖에 없었고, 기술주의 이익도 가격 조정을 이겨낼 만큼 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아직은 약세 시나리오를 수용하기 이른 시점이라고 보고 지지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험난할지라도 경기와 기업이익 개선세는 유효하고, 신용시장에도 큰 문제는 없다"며 "아직까진 이번 조정을 할인율 상승에 따른 적정 가격 탐색, 그리고 국지적인 투기적 매수세의 되돌림으로 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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