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티빙∙왓챠∙아마존∙애플TV+ 등 OTT 포털 제공
FAST 플랫폼 도입…30여개 무료 채널 스트리밍
프리미엄 노래방, 게임 기능도…월 7만9000원
SK브로드밴드가 각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스트리밍 채널, 게임, 노래방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레이박스 ‘플레이제트(PlayZ)’를 25일 선보였다.
플레이제트는 OTT 시청과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등을 강조한 미디어 플랫폼이다. OTT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는 상황에서 고객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결과물이다.
핵심 기능은 3가지다. 우선 국내외 주요 OTT와 제휴, 통합 검색 및 자체 큐레이션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포털’을 앞세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멀티 OTT 유저들에게 흩어져 있는 각 OTT를 편리하게 이용할 환경이 마련된다.
플레이제트는 기존 모바일 기기나 PC로 OTT(유튜브 포함)를 시청하던 고객에게 큰 화면, UHD화질, 빠르고 직관적인 UI 등 보다 편안한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외 주요 OTT 5곳(웨이브∙티빙∙왓챠∙아마존프라임비디오∙애플TV+)과 제휴해 통합 검색 및 가격비교가 가능하다.
예컨대, 특정 영화를 검색하면 시청 가능한 OTT 앱 및 가격 정보 등이 노출되고 원하는 OTT 플랫폼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큐레이션, 할인 혜택 등 알림 기능도 강점이다. SK브로드밴드는 런칭 시점 5개인 제휴 OTT를 점차 확대해, ‘OTT포털’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플레이제트 고객은 광고 기반의 무료 실시간 TV(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인 ‘채널Z’를 시청할 수 있다. 예능, 드라마, 영화, 스포츠, 뉴스를 포함해 30여개 무료 채널을 제공한다.
채널Z는 서비스 가입 약정이 필요 없는 스트리밍 채널이다. 영화, 드라마, 예능, 스포츠,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 웹 예능 <워크맨> 등과 여행, 홈트, 반려동물 등 각종 취미 특화 프로그램을 송출한다. 영화 등 무료 VOD 500편도 제공된다. 출시 초기엔 스트리밍 채널 30여개가 제공되고, 유연한 채널 편성으로 콘텐츠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큰 화면으로 각종 게임과 노래방 등을 즐길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도 특징이다. SK브로드밴드는 플레이제트를 통해 TV 주시청자 층인 중장년 세대와 더불어, OTT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밀레니얼+Z(MZ)세대까지 끌어 안을 계획이다.
‘프리미엄 노래방’ 앱은 오프라인 금영노래방과 동일한 음원, 배경영상 및 간주/마디 점프 기능 등을 그대로 옮겨왔다. 블루투스 마이크를 연결하면 어디서든 ‘찐 노래방’으로 변신한다. 오락실 레트로 게임을 비롯해 캐쥬얼 게임, 체험형 TV향 게임, 키즈앱 등 21종도 즐길 수 있다.
플레이제트는 유∙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특히 SK브로드밴드가 아닌 타 통신사 인터넷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TV가 아닌 PC, 노트북에도 연결해서 바로 쓸 수 있다.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초소형 사이즈(길이 9.1㎝)로 휴대성도 높였다.
고객은 주요 세 가지 기능 외에도 안드로이드 TV OS(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양한 앱을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크롬캐스트 기능 및 음성 검색을 위한 구글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플레이제트는 네이버쇼핑, 쿠팡, 지마켓, 11번가, 롯데온 등 온라인몰과 SK브로드밴드 다이렉트샵, 106고객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일시불 구입시 7만9000원(부가세 포함)이며 12∙24∙36개월 할부도 가능하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홈엔터테인먼트 담당은 “플레이제트는 이용기간 약정이나 기본료 없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으로, 다양한 미디어 유저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콘텐츠, OTT 제휴 강화 및 편의성 높은 서비스 구현으로 차별화를 지속 추진해 고객의 사용시간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