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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연간 산업활동동향 28일 발표…‘오미크론’이 변수


입력 2022.01.27 14:50 수정 2022.01.27 14:53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지난해 12월 소폭 조정 가능성

2021년 전산업생산지수 반등 폭↑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난해 11월 전산업생산지수가 1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12월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모양새다. 이에따라 내일(28일) 발표될 ‘지난해 12월과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산업활동동향과 연간 산업활동동향이 28일 발표된다. 지난해 12월 30일 발표된 11월 전산업생산 지수는 114.4(2015년=100)로 전월보다 3.2%, 전년동월대비 5.3% 늘었다. 2020년 6월(3.9%)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7월과 8월 각각 마이너스(-)0.7%, -0.1%를 기록하다 9월은 1.1% 10월은 –1.9%를 기록하는 등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지난해 11월 전산업생산은 자동차와 반도체 등 광공업(5.1%), 금융·보험, 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2%)이 모두 증가하면서 생산을 끌어올렸다.


다만, 12월 1일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첫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하루 확진자가 3000~5000명대를 넘나들었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됐고 소비심리도 하락 전환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11월의 수치가 1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기저효과도 작용할 수 있어 12월엔 소폭 조정 가능성도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11월 산업활동동향’ 공표 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내적으로 코로나 확산세에 따른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되면서 내수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글로벌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및 공급망 차질·인플레 등 대외 리스크도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도 “11월 수치가 워낙 좋아 조정 압력이 있을 수 있어 12월에는 조금 조정받지 않을까 걱정이다. 전체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간 산업활동동향은 상당폭 반등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전산업생산지수는 2019년대비 0.8% 감소하며 2000년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해 민간소비, 건설투자 등이 증가 전환하고 정부소비와 수출도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020년 대비 4.0% 성장했다고 설명해 전산업생산지수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20년 대비 반등의 폭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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