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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베트남, 호주에 0-4 대패…승점 획득 또 실패


입력 2022.01.27 21:01 수정 2022.01.27 20:3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최종예선 7연패로 카타르월드컵 본선 탈락 확정

호주 원정서 대패를 당한 베트남. ⓒ AP=뉴시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또 다시 패배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27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7차전 원정 경기에서 호주에 0-4로 패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7전 전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일본, 중국, 오만 등과 함께 B조에 편성된 베트남은 승점을 1도 얻지 못하면서 그대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최소 조 3위에 올라야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데 베트남이 남은 3경기를 다 이겨도 현재 3위 일본(승점 12)을 넘어설 수 없다.


베트남은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오르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다.


호주 원정에 나선 베트남은 일방적인 공세로 인해 경기 내내 끌려 다녔다. 킥오프 20초 만에 선제 실점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는 행운이 있었지만 전반 30분에 내준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종료 직전에 추가 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홈 팀 호주의 일방적인 공세에 고전하던 베트남은 후반 27분 크레이그 굿윈에게 굴욕적인 칩슛으로 실점하며 무너졌다. 4분 뒤에 라일리 맥그리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한 베트남은 영패를 피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승점을 얻지 못한 베트남은 내달 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최종예선 첫 승점과 승리 사냥에 나선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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